[프로야구] 9회 2아웃에 날아간 100승…KIA, 두산에 설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두산과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 프로야구 KIA가 극적으로 두 차례 두산의 기록 달성에 훼방을 놓았습니다.<br /><br />두산 미란다의 노히트 노런도, 유희관의 통산 100승도 모두 9회초 투 아웃 상황에서 무위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블헤더 1차전, 두산 미란다에게 단 한 개의 안타도 얻어내지 못했던 KIA.<br /><br />9회초 투아웃 김선빈이 2루타를 쳐내면서 미란다의 노히트 노런 기록을 날려버렸습니다.<br /><br />더블헤더 2차전의 희생양은 두산 유희관이었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9회초 1대2로 앞서며 선발 유희관의 통산 100승까지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를 남겨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불펜 김명신을 상대로 KIA 최원준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.<br /><br /> "잘 맞은 타구가 많이 잡히고 결과가 안나오다 보니 심적으로 쫓겼는데, 마지막에 후련하게 들어갔는데 좋은 결과로 나왔습니다."<br /><br />두 달만에 1군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유희관은 통산 10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더블 헤더 1차전에서 두산에 완패했던 KIA는 2차전에선 두산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버지 강인권 NC 감독대행이 보는 앞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선 아들 강태경.<br /><br />SSG 고종욱과 추신수를 돌려세우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승부 앞에선 아버지의 따뜻함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2회 김강민에게 투런포, 3회 한유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자 강 감독대행은 가차없이 2와 3분의 1이닝만에 강태경을 강판시켰습니다.<br /><br />이후 4대3으로 앞서던 NC는 8회 최정에 만루 홈런을 맞고 SSG에 역전패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